정 한 개인전 공-원(○-圓):혼성지각 연구

지각(知覺)의 조용한 기록 또는 지각-기계의 연금술

지닌 시기 작가 정 한(본명 : 김정한)은 인간의 지각의 문제에 집중한 미디어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기관의 메커니즘에 대해 독특한 기록장치 또는 시각화를 위한 장치를 고안하고 그 결과를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 또한 이러한 인간의 지각(perception)의 문제를 작가 특유의 관찰 및 재현의 일련의 과정에 속한다. 작가는 비가시적인 인간의 심리와 마음의 운동과 상태에 대한 가시화라는 불가능한 미션을 기록 가능한 인간의 활동 또는 행동의 관찰과 기록으로 수행하려한다. 전통적인 실험심리학 또는 인지과학의 자연과학적 태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전형적인 미디어 작가로서 과학자의 합리적, 통계적, 분석적 태도를 차용하면서도 자신만의 표현의 양식을 만들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근대 과학주의의 중요한 흐름인 경험주의는 현대에 들어 점차 지각의 의미를 확장해 왔다. 소급해 보면 18세기 경험주의자들이 문제로 삼은 지각(perception)이 곧 경험과 동일하게 여겼다. 근대 이후 현대에 들어서 점차 확대되어온 지각의 실체에 대한 탐구의 흐름에 정 한의 작업이 매우 이질적인 형태로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의 지각과 그 대상 간의 반응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비디오 영상, 사진 이미지 등으로 그 과정을 형상화하거나, 박쥐와 새와 같은 동물의 고유한 감각기관을 인간의 지각의 메커니즘과 비교하는 작업을 선보였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복합적 지각장치 또는 지각기계의 결과처럼 보인다. 인간을 인간이게끔 만드는 것은 본래 타고난 본성이기 보다는 의식이 형성되고 기억 이전의 시기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지각의 다양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몇 가지 일상의 사건들과 사물들의 운동에서 예시하려한다.

이번 작업은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회전운동을 기본으로 하는 혼성감각체험 장치”로서 “카이저파노라마의 기본 구조와 스테레오스코프(stereoscope -입체경立體鏡)의 원리에 혼성지각의 재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미지화한 필름을 양안렌즈를 통해 바라보며 공원의 회전놀이 기구를 보여주며, 7개의 에피소드는 서로 관련성을 가지며 관객은 회전 장치의 손잡이를 통해 체험을 수동으로 제어한다.”

파노라마 이미지는 말 그대로 모든 시각적 사태의 총합이다. 대상을 특정 부분만을 기록하는 일반적 사진이미지가 아니라 180도, 360도 등 인간의 시각을 벗어난 대상의 이면을 광각의 이미지들의 결합을 통해 스펙터클한 확장된 지각의 활동을 보여줌으로써 동시에 지각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일종의 가상현실과 현실의 관계를 통해 지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노출한다. 스테레오스코프는 사람의 좌우 두 눈의 망막에 비치는 영상이 대상과의 거리에 따라 좌우로 밀리는 양안시차(兩眼視差)로 인한 입체감을 이용한 입체경을 말하는데, 작가는 이렇게 인간의 감각기관의 메커니즘을 드러내고 새롭게 인식하게끔 하는 원리와 장치를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지각과정을 제공한다.

조용히 자신의 주제와 그 주제에 다가가는 방법에 따라 취하는 작가의 태도는 가히 오랜 기간 수리적, 논리적 학습을 수행한 연구자의 모습과 오버랩 되기도 한다. 작가에게서는 20세기 초 활동하였던 현대미술가들이 실험심리학이 확산되고 인지과학이 태동하는 가운데 영화예술의 시대를 맞이하며 투쟁적이며 창조적인 활동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 관찰은 실험실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행해지고 장치들 또한 여는 미술가들의 스튜디오와 다르지 않은 장소에서 고안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들은 예술계의 장場안에서 펼쳐지고 소통된다. 다양한 지각의 현상들이 전시장을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난다. 그것은 한편의 전형적인 과학적 실험을 재현하는 동시에 또 다른 갈래의 이해의 장으로서 심미적 사건이 된다.

눈앞에 펼쳐지는 사물들과 세계들은 우리의 지각을 시험한다. 예술-과학자가 어떻게 관객에게 새로운 시점과 태도를 경험케 하면서 <혼성지각연구>를 수행해 나가는지 관찰해 보자.

작가 노트

“혼성지각 연구” 프로젝트는 감각기관의 변형과 합성을 통해 그 정보의 변형을 실험해보는 과정이다. 인간의 감각기관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는 입력된 정보의 한계이기도 하다. 변형 및 합성된 감각기관을 가상적으로 모방한 바라보기 장치와 관객의 감각기관을 연결한다. 그 장치들은 때로는 인간 외의 생명체의 그 것이기도 하고, 때로는 개인의 심리적 변화에 영향 받는 그 것, 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으로 영향을 받는 그 것이기도 하다.

공-원(0-圓): 혼성지각연구는 회전운동을 기본으로 하는 혼성감각체험 장치이다. 이 장치는 카이저파노라마의 기본 구조와 스테레오스코프의 원리에 혼성지각의 재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미지화한 필름을 양안렌즈를 통해 바라보며 공원의 회전놀이 기구를 보여준다. 7개의 에피소드는 서로 관련성을 가지며 관객은 회전 장치의 손잡이를 통해 체험을 수동으로 제어한다.

-전시기간:2008. 05. 03 - 2008. 05. 24

-Opening:2008. 05. 03 (토) PM 6:00

-작가 프리젠테이션:2008.05.06

-작가 리뷰:2008.05.24

 

12 x 36 A Local Lens

장소 및 전시 기간 :
아트스페이스 휴(Seoul) - 200845-426(22일간) 오프닝 4 5일 오후 6
222gallery (Philadelphia)-200844-428(25일간)
Gallery Revisited (Los Angeles)-200845-430(26일간)
공동주최:아트스페이스 휴, 222gallery
주관: EAST bridge, thenativegaze
장소협조: Gallery Revisited
홈페이지: www.12×36.com
후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협찬: Lomographic Society, The icon
전시담당: 박나혜 , Benjamin Kaplan
 (02) 333 0955 / info@12×36.com
참여 아티스트
한국 / 서울
- WK, 양아치, 김해란, 윤예지
미국 / 필라델피아
- Dan Murphy, Melissa Farley, Randall Sellers, Ted Passon
미국 / 로스 앤젤레스
- Estevan Oriol, Michael Hsiung, Jessica Robbins, Andy Bruntel
전시 소개
12×36 A Local Lens 2008 4, 로스앤젤레스와 필라델피아,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는 그룹사진전이다. 각 도시에서 네 명씩 선별된 다양한 그룹의 작가들은 36컷의 칼라 필름이 장착되어있는 동일한 35mm 카메라를 가지고 지역 공간vs 지역 문화라는 테마와 함께 작가가 소속된 해단 지역을 탐구하도록 요청되었다. 결과물로서 선보이게 될 전시는 로스앤젤레스와 필라델피아, 서울 각 도시에 위치한 갤러리 공간에서 동시에 열리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사진 방식을 가지고 서로 다른 문화권에 위치한 세 도시를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비교해 보고자 한다. 각 작가들은 그들이 작업한 36컷이 모두 담긴 밀착 인화지와 함께 그 중에 작가가 선별한 세 장의 사진들을 선보인다.
행사구성
참여 작가에게 수동 카메라 1대와 36컷 필름 한 통을 배송하고 3주간 작업을 진행한다.
② 2008 4월 한 달간 작가들의 작업이 전시장에 전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www.12×36.com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온라인 전시를 병행하며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기록한다.
취지 및 내용
도시 건축은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 단지 집만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도시 마다의 독특한 공간은 또한 그 지역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활동의 기본 틀을 제공하여 삶의 무대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때론 그 도시의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시 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들 역시 그 도시의 물리적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을 지역문화의 대변인 삼아, 뚜렷이 구분되는 세 곳의 도시환경 속에서 지역 공간과 지역문화 사이의 관계와 연계성을 찾아 보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12X36 12명의 선별된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각자 찍게 되는 36컷의 사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보편화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대신, 전통적인 사진 방식인 필름이라는 실제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실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작가가 찍은 그 필름이 현상 되어지는 과정 자체도 역시 이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 모든 참여 작가 들은 각자의 주변환경을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작가들이 예전에 일반적으로 해 왔던 작업을 탈피하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 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스스로의 작업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은 36컷으로 제한 되며 또한 작가들 각각의 지역적 공간과 문화 그리고 작업 기간 동안의 특별한 순간들은 정해진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카메라에 담아 내야 한다.
 
도시 건축은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 단지 집만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도시 마다의 독특한 공간은 또한 그 지역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활동의 기본 틀을 제공하여 삶의 무대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때론 그 도시의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시 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한다일반적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들 역시 그 도시의 물리적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을 지역문화의 대변인 삼아뚜렷이 구분되는 세 곳의 도시환경 속에서 지역 공간과 지역문화 사이의 관계와 연계성을 찾아 보고자 한다전시 제목인는명의 선별된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각자 찍게 되는컷의 사진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보편화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대신전통적인 사진 방식인 필름이라는 실제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실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진행된다작가가 찍은 그 필름이 현상 되어지는 과정 자체도 역시 이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모든 참여 작가 들은 각자의 주변환경을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작가들이 예전에 일반적으로 해 왔던 작업을 탈피하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 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스스로의 작업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은컷으로 제한 되며 또한 작가들 각각의 지역적 공간과 문화 그리고 작업 기간 동안의 특별한 순간들은 정해진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카메라에 담아 내야 한다  도시 건축은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 단지 집만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도시 마다의 독특한 공간은 또한 그 지역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활동의 기본 틀을 제공하여 삶의 무대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때론 그 도시의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시 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한다일반적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들 역시 그 도시의 물리적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을 지역문화의 대변인 삼아뚜렷이 구분되는 세 곳의 도시환경 속에서 지역 공간과 지역문화 사이의 관계와 연계성을 찾아 보고자 한다전시 제목인는명의 선별된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각자 찍게 되는컷의 사진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보편화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대신전통적인 사진 방식인 필름이라는 실제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실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진행된다작가가 찍은 그 필름이 현상 되어지는 과정 자체도 역시 이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모든 참여 작가 들은 각자의 주변환경을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작가들이 예전에 일반적으로 해 왔던 작업을 탈피하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 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스스로의 작업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은컷으로 제한 되며 또한 작가들 각각의 지역적 공간과 문화 그리고 작업 기간 동안의 특별한 순간들은 정해진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카메라에 담아 내야 한다 도시 건축은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 단지 집만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도시 마다의 독특한 공간은 또한 그 지역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활동의 기본 틀을 제공하여 삶의 무대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때론 그 도시의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시 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한다일반적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들 역시 그 도시의 물리적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을 지역문화의 대변인 삼아뚜렷이 구분되는 세 곳의 도시환경 속에서 지역 공간과 지역문화 사이의 관계와 연계성을 찾아 보고자 한다전시 제목인는명의 선별된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각자 찍게 되는컷의 사진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보편화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대신전통적인 사진 방식인 필름이라는 실제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실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진행된다작가가 찍은 그 필름이 현상 되어지는 과정 자체도 역시 이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모든 참여 작가 들은 각자의 주변환경을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작가들이 예전에 일반적으로 해 왔던 작업을 탈피하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 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스스로의 작업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은컷으로 제한 되며 또한 작가들 각각의 지역적 공간과 문화 그리고 작업 기간 동안의 특별한 순간들은 정해진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카메라에 담아 내야 한다 도시 건축은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 단지 집만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도시 마다의 독특한 공간은 또한 그 지역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활동의 기본 틀을 제공하여 삶의 무대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때론 그 도시의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시 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한다일반적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들 역시 그 도시의 물리적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을 지역문화의 대변인 삼아뚜렷이 구분되는 세 곳의 도시환경 속에서 지역 공간과 지역문화 사이의 관계와 연계성을 찾아 보고자 한다전시 제목인는명의 선별된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각자 찍게 되는컷의 사진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보편화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대신전통적인 사진 방식인 필름이라는 실제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실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진행된다작가가 찍은 그 필름이 현상 되어지는 과정 자체도 역시 이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모든 참여 작가 들은 각자의 주변환경을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작가들이 예전에 일반적으로 해 왔던 작업을 탈피하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 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스스로의 작업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은컷으로 제한 되며 또한 작가들 각각의 지역적 공간과 문화 그리고 작업 기간 동안의 특별한 순간들은 정해진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카메라에 담아 내야 한다 

도시 건축은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 단지 집만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도시 마다의 독특한 공간은 또한 그 지역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활동의 기본 틀을 제공하여 삶의 무대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때론 그 도시의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시 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한다일반적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들 역시 그 도시의 물리적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을 지역문화의 대변인 삼아뚜렷이 구분되는 세 곳의 도시환경 속에서 지역 공간과 지역문화 사이의 관계와 연계성을 찾아 보고자 한다전시 제목인는명의 선별된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각자 찍게 되는컷의 사진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보편화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 대신전통적인 사진 방식인 필름이라는 실제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실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진행된다작가가 찍은 그 필름이 현상 되어지는 과정 자체도 역시 이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모든 참여 작가 들은 각자의 주변환경을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작가들이 예전에 일반적으로 해 왔던 작업을 탈피하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 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스스로의 작업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은컷으로 제한 되며 또한 작가들 각각의 지역적 공간과 문화 그리고 작업 기간 동안의 특별한 순간들은 정해진 일정한 기간 내에 모두 카메라에 담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