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비주얼의 쾌락뒤집기.

아카이브 기획전
뉴에이브 영상과 디지털의 조우: 커뮤니케이션: 포스트 스페이스 프로젝트 1탄
쌍방향 탈경계 영상문화 프로젝트

크로스 비주얼의 쾌락 뒤집기
rave : poem : performance of visual

두 분야 이상의 문화에 접목되는 문화예술 현상. 오늘날은 문화 해체에 기반하며, 디지털이라는 화두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함께 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은 문화예술 사이의 빈틈에서 인간의 창조욕구를 자극하며 다양한 장르가 중첩되고, 융합된 영상예술의 탈경계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영상과 함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음악과 영상의 접목 레이브 영상, 문학과 영상의 접목 비디오 포엠, 해프닝과 영상의 접목 영상 퍼포먼스는 소수의 작가들이 일궈나가는 오늘의 또 다른 영상문화입니다.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신개념 영상 프로젝트인 만큼 인터미디어의 접점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획전이 될 것입니다.

평화 실현을 위해, 미국의 테러 행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이라크 전과 그 테러에 한 몫 하려는 한국정부의 파병철회 지지를 위한 영상 퍼포먼스를 작가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비디오 포엠으로 보는 안테로 알리의 랭보 시’

비디오 포엠 테마에서는 미국 독립영화 작가인 안테로 알리의 비디오 포엠 10편을 상영합니다. 국내에도 소개된 시인인 랭보, 릴케, 파블로 네루다, 실비아 플라스, 트리스트 짜라 등등의 작품을 하이퍼 텍스트로 인용하며 시의 감성을 영상 코드로 재해석하는 안테로 알리의 작품은 비주얼 리터리시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안테로 알리는 5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나 약 30년 동안 극작가, 퍼포먼스, 독립영화 감독,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또한 영역을 뛰어 넘는 젊은 실험 정신을 유지하는 천재로 해외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안테로 알리의 연극과 영화는 초현실주의와 신비주의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한 범주에 머무르지 않는 독창성은 영화에서 역시 다큐멘터리, 극/실험영화, 비디오 포엠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음으로 이어집니다.

‘해프닝과 디지털 모션으로의 세계’

일렉트로닉 테크닉과 생체의 몸이 함께 어우러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점과 감성을 선보이는 이번 영상 퍼포먼스는 홀로그램 영상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오늘날의 영상 예술의 발걸음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비주얼 퍼포머로 활동하는 최종범 작가의 <최57 비쥬얼 퍼포먼스: 빛 2003. 2 >는 무수한 조직과 구성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의 신체를 통해 여러 이물질과 부연결적인 조밀한 공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 테마는 미의 혼합과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 인간의 존재와 행위의 교감, 빛과 보는 이에 대한 공존의 의문, 근원 등의 메시지를 퍼포머와 이미지 영상의 조화를 통해 탐구합니다.

‘우연의 연속성: 비주얼 레이브, 그 쾌성의 목소리’

우연과 감각의 즉흥성, 크로스 비주얼이 갖고 있는 탈경계 코드를 반영하고 있는 레이브 영상은 예술의 테두리 역시 거부합니다.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 꾸며지는 레이브 영상은 고정된 범주의 영상에서 벗어나 현장 오퍼레이팅 영상으로 자유와 환희를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땀을 빼는 작업을 합니다.
우리는 레이브 영상과 함께 쾌성을 지르며 자유에서 느껴지는 희열의 가능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이브 영상이 갖고 있는 비코드는 권력으로부터의 탈피이며, 백치로 전유되는 원시성과 이미지 순수성을 깨닫게 하는 놀이문화로의 귀의입니다. 이 시간에는 문화가 갖고 있는 벽과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게 될 것입니다.
VJ영신 테마 에서는 여성의 잠재된 색깔과 조화로움이 담겨있는 프렉탈 아트라는 낯선 영상의 이미지를 브이징합니다. VJ 우주 테마<후폭풍>에서는 복고풍의 키치적인 영상을 조합하여 앞만 보고 달리는 사회와 달리 뒤로 달리는 테마를 선보입니다. 퓨처아이트로니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앰비언트(Ambient)계열의 드럼앤베이스(Drum`N`Bass)를 추구하는 테크노 뮤지션 이은택은 이번 기획전에서 <나노테크노로지 Nano Technology>이라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일렉트로닉 사운드 라이브와 이미지의 접근성을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선보입니다.
프로그래머 김연호

행사개요
주최: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기간: 2003년 4월 19일 ~ 4월 20일
시간: pm. 5:00 ~ 10:00
장소: 아트스페이스 휴 (artspace hue)
후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아트스페이스 휴
문의: 02) 337-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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