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을 위한 장치: 최은숙 개인전

21.JPG

2016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02
집단을 위한 장치
최은숙 개인전
2016. 04. 20 - 05. 11
오프닝 및 작가와의 대화: 4월 22일(금) 오후 5시


+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안정된 작업환경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협력하여 매해 입주 작가 가운데 네 명을 선정한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2016 +네트워크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두 번째 순서로 최은숙의 <집단을 위한 장치>가 개최된다.

  최은숙(b.1978)은 사회의 집단 구조에서 발생하는 권력 현상과 이에 따른 개인의 이념충돌에 대해 탐구한다. 고도로 세분화되고 다양하게 발전한 사회는 대외적으로는 개성과 자아 정체성의 확립을 강조하지만 막상 직장이나 학교, 혹은 가정과 같은 사회 집단 내에서는 개성을 숨기고 무리 없이 집단에 섞일 것을 암묵적으로 요구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가정이라는 집단에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행해야 하는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도리를 경험하며 어쩌면 사회·집단·국가의 체제 유지, 즉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강요되는 전체주의적 의식구조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점점 더 개인화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여전히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은 표출되지 않은 채 암묵적으로 행해지는데, 작가는 이러한 집단 활동이 이루어지는 건축적 공간을 인물을 배제한 채 정적인 색채로 그려내어 미묘한 이질감과 함께 시스템 내에서 억제되고 조율된 인간의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최은숙의 <집단을 위한 장치>는 오는 420일부터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은숙(EunSook Choi)

  

M.F.A.,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런던, 영국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개인전

2014 개인전 생성:/살롱 아터테인, 서울, 한국

2013 개인전 ‘The space in between’ Gallery Mokspace, 런던, 영국

 

 

주요 단체전

2015 ‘어울림 ’ - 충현박물관 별관, 광명시, 한국

나는 무명작가다’- 아르코 미술관, 서울, 한국

2014 ‘Passport to Pimlico’ Churchill Gardens’ sq, 런던, 영국

2013 ‘Slice’ Hanmi gallery, 런던, 영국

‘Bohunk Open Call’ Bohunk institute, 노팅험, 영국

2012 ‘Three Cases and a Carry-on’ Dianich Gallery, 버몬트, 미국

The Boat of 2012 : Annual Nomination Exhibition 금일미술관, 베이징, 중국

The 5th 4482 ‘Map The Korea’ Barge House/ Oxo tower, 런던, 영국

2011 Barcelona Showcase Casa Batlló, 바르셀로나, 스페인

‘Nows: travers over time and space’ Hanmi gallery, 런던, 영국